개봉 : 2021.04.07.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1분
감독 : 일리야 나이슐러
202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영화 '존 윅'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예고편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통해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존 윅' 시리즈와는 다르게 '노바디'에서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주인공이 잃었던 것을 회복하고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특히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 많이 드러난다는 것에서 '존 윅'과 확연히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미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2천5백만 달러를 넘겼으며, 현실적인 액션과 위트 있는 연출을 통해 기존 히어로 액션물과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1. 노바디(2021)의 줄거리
영화 노바디(Nobody, 2021)는 평범한 가장처럼 보이는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고, 이를 계기로 강렬한 액션이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주인공 허치 맨셀(밥 오덴커크)은 가족을 부양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순간 그는 무언가를 참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작은 계기로 인해 억눌려 있던 그의 본성이 다시 깨어나면서 거대한 범죄 조직과 충돌하게 됩니다.
2. 이 영화의 주연 배역 소개
주인공인 허치 맨셀(Hutch Mansell)은 겉보기엔 평범한 가장이지만, 숨겨진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이 배역은 밥 오덴커크(Bob Odenkirk)가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 허치 맨셀의 캐릭터 특징
1) 낮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며,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2) 주변 사람들에게는 소심하고 무능력해 보이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사실 그는 남다른 과거를 지닌 인물입니다.
3) 작은 사건을 계기로 그의 숨겨진 본능이 깨어나고, 강렬한 액션과 예기치 못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4)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가 단순한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점점 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밥 오덴커크는 이 역할을 위해 혹독한 액션 훈련을 받으며, 기존의 코미디 연기에서 벗어나 강렬한 액션 히어로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연기 변신과 캐릭터의 반전 매력이 노바디의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3.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1) 평범한 가장의 반전 매력
주인공 허치 맨셀(밥 오덴커크)은 처음엔 너무나도 평범한 가장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숨겨진 본능이 폭발합니다. 이런 반전 캐릭터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영화의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2)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
존 윅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돋보입니다. 특히 맨몸 격투, 총격전, 카 체이싱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이 연출되며, 긴장감과 쾌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3) 밥 오덴커크의 색다른 연기 변신
베터 콜 사울과 브레이킹 배드에서 능청스러운 변호사 역으로 유명했던 밥 오덴커크가 이번 영화에서는 강렬한 액션 히어로로 변신했습니다. 그가 직접 소화한 리얼한 액션과 감정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4) 감각적인 OST와 연출
영화 속 액션 장면에 적절하게 배치된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특히 레트로풍 음악과 잔혹한 액션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감성을 만들어냅니다.
5) 유머와 액션이 조화된 스토리
단순한 폭력 영화가 아니라 곳곳에 위트 있는 대사와 코믹한 상황이 배치되어 있어, 보는 내내 웃음과 긴장이 공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총평
영화 노바디(Nobody, 2021)는 평범한 가장처럼 보이는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숨겨진 본능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액션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점차 전개될수록 영화는 폭발적인 액션과 흥미로운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평범한 가장의 반전’입니다. 주인공 허치 맨셀(밥 오덴커크)은 가족을 부양하며 그저 조용히 살아가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남다른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둘러싼 현실에 적응하며 그저 평범한 삶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다소 소극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하며, 직장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의 내면에 감춰져 있던 강렬한 본능이 서서히 드러나고,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관객은 그가 단순한 가장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이 변화는 매우 흥미롭게 그려지며, 허치가 점점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통쾌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개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액션은 단순한 화려함이 아니라 현실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허치의 전투 방식은 존 윅과 같은 초인적인 모습이 아니라, 때로는 허점이 보이고, 다치기도 하며,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가 오히려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그가 점점 과거의 실력을 되찾아가는 과정은 관객에게 짜릿한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밥 오덴커크의 연기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코미디와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강렬하면서도 현실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배치된 유머 요소들은 긴장감을 적절히 완화해 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노바디는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현실적인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존 윅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물론, 색다른 액션 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